사이렌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의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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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의 골든타임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3.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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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관홍=화재발생이 빈번한 겨울철 꽉 막힌 퇴근길, 요란하게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를 본적 있는가? 큰 몸집의 소방차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소방차만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은 운전을 하다 그런 상황을 보면 어떻게 하는가?

‘진짜 불난 거 맞아?’, ‘응급환자도 없는데 사이렌만 울리고 빨리 가려는가 아니야?’ 하며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구급차에 탄 환자가 내 가족이라면? 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방차가 향하는 길이 내 집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소방차는 1분 1초의 촉박한 시간을 다투며 수많은 차량을 피해 도심 속을 질주,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도착은 그야말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사건 사고 해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 골든타임’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소방대원에게는 이 ‘골든타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소중한 한 생명의 생사가, 화재 진압의 경중이 달린 시간, 바로 ‘골든타임’은 짧지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나를 살리고 우리 가족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에 힘을 보태 나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량이나 소방차량이 접근한다면 우측 가장자리 등으로 진로를 양보해 주길 바란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란 생각이 언젠가 나와 내 가족에게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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