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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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앙공원 1지구 공개토론 제안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4.03.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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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광주시, 사업이익 빼돌릴 가능성 있다” 주장
오늘 오후 3시 시청서 개최…‘밀실행정’ 반박 계획
광주 서구 중앙공원1지구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 서구 중앙공원1지구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 최대 민간공원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를 놓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공원 1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 투명성·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개발 참여사인 ㈜한양 등에 요청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토론회는 광주시와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사, 선분양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전남대, 한양 측에 공식 제안됐으며 6일 오후 3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토론회에서 한양 측이 주장하고 있는 ‘밀실행정’에 대해 반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를 3.3㎡(평)당 1990만원에 선분양 할 수 있다”며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사가 제시한 선분양가 2425만원은 과도하며 토지비·공사비·금융비 등이 부풀려진 밀실행정의 결정판으로 사업이익을 빼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과다 책정된 비용을 정상화하고 분양성 개선, 사업자 이익을 축소하면 총 사업비를 4633억원 절감한 2조3350억원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광주시는 사회적 합의체 구성, 사업비 세부 산출 근거 자료 일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빛고을중앙공원개발사는 “한양의 주장은 사업방해 행위에 불과하다”며 “자신들의 주식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지 않은 채 대출기관에 협박성 공문, 공무원 형사고발 겁박, 배당주를 요구하며 롯데캐슬시그니쳐 아파트 분양 혜택을 누려보겠다는 행동”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양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사항에 대해 토론회를 통해 제시하겠다”며 “공개 토론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진행 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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