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지역구 여성 전략공천 1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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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지역구 여성 전략공천 1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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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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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위원장 “광주 서갑, 전남대 교수가 뜻 접어 변경”
‘하위 20%’ 통보 전 해당 인사 넣고 여론조사 실시

 

[광주타임즈]더불어민주당이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22대 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원래는 광주 서구갑을 여성전략 지역으로 지정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민주당이 전국 선거구 중 유일하게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여성전략 지역으로 선정, 권향엽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던 것에 대한 설명에서 나왔다.

안 위원장은 “이 지역(광주 서구갑)에 의지가 있으셨던 전남대 모 교수께서 뜻을 접음에 따라서 여성전략 지역구가 순천·구례·곡성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원래 여성전략지역은 광주로 하려 했다”고 거듭 밝혔다.

실제로 민주당은 2월 중순 송 의원을 제외하고 광주 서구갑에 정모(여) 전남대 의대 교수를 민주당 후보로, 타 당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는 송 의원에게 ‘하위 20%’가 통보되기 전이다.

안 위원장도 “제가 하위 10%, 20%가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아마 그전에 그 일이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갑을 여성전략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해서 전략공관위로 넘어왔기 때문”이라며 “전략공관위에서는 넘어온 지역 지정에 대해서 판단을 요한 것이지, 종합적인 판단을 요한 것은 일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으로, 10~12일 국민 참여경선(당원 50%+시민 여론조사 50%)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공관위는 당초 송-조, ‘2인 경선’을 결정했다가 재심위원회에서 박혜자 전 의원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송-조-박, ‘3자 경선’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틀 만인 지난 2일 최고위원회에서 원래대로 송-조, ‘2인 경선’을 최종 확정했다.

송 의원이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당 지도부가 ‘비명계’를 대표하는 송 의원을 찍어 내려 한다는 의혹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송 의원은 지난 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300명 중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 3회 연속 수상을 한 단 2명 중 1명인 송갑석이 정작 민주당 의원평가에서는 하위 20%라고 한다”며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당 재건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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