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정준호 불법경선 압수수색에 “후보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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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정준호 불법경선 압수수색에 “후보 내려놔야”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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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북갑 공천엔 “불법선거운동·불공정 경선이 빚은 공정 결과”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당내 경선을 거쳐 광주 북갑에서 공천된 정준호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압수수색을 받자 “후보 자격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부터 검찰은 정 예비후보 사무소와 자택을 찾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지난달 26일 광주시선관위가 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야를 떠나 검찰에 의해 후보 사무실 및 자택까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 후보는 민주당 명예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 말고 즉시 후보 자격을 내려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불법선거운동의 결과로 10%의 청년 가산점을 적용받아 1%대의 차이로 경선 1위를 탈취한 후보의 자격을 박탈해달라”며 “불법선거운동’과 ‘불공정 경선’으로 만들어진 불공정 결과는 결코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 후보가 전화 홍보원 다수에게 일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민주당 경선 기간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불법 선거운동 관련 제보를 받은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 관계 파악 후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의혹이 불거지자 정 후보는 입장문에서 “불법 전화 홍보방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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