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인규 교수팀, 나노입자 활용 광면역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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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박인규 교수팀, 나노입자 활용 광면역치료제 개발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4.03.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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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높은 효과 기대”
전남대학교 박인규 교수
전남대학교 박인규 교수

[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전남대학교는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나노입자를 활용,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신개념 광(光)면역치료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주과학기술원 이재영 교수(신소재공학부)와 함께 전기전도성 고분자와 히알루론산이 조합된 나노입자에 면역관문 억제제 JQ-1을 담은 광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 특허 출원했다.

면역관문 억제제 JQ-1은 암세포가 자신의 증식을 위해 인체 내에 있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려 할 때 이를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노입자를 활용한 신개념 광면역치료제는 혈액을 통해 종양 부위로 보내진 뒤 인체 외부로부터 근적외선이 쏘여지면 체내에 투입된 치료제가 열을 내면서 종양세포를 사멸시킨다.

연구팀은 또 종양 표적성, 나노입자 크기, 친수성의 히알루론산 표면 분포, 입자 안정성 등의 테스트에서 가장 효율적인 나노입자의 모형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 면역치료혁신센터 사업, 한국연구재단 복합암면역치료센터, 중견연구자 사업, 기초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항암제, 면역조절제 등을 종양은 물론 각종 표적 조직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선택적으로 방출할 수 있어서 전이된 장기까지에도 높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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