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니 단호박, 기능성 식품 원료 등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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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니 단호박, 기능성 식품 원료 등록 눈앞
  • /해남=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3.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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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감소효능 인체적용시험 성공…산업화 추진
명현관 해남군수(왼쪽)가 해남특산물인 미니밤호박을 홍보하고있다.        /해남군 제공
명현관 해남군수(왼쪽)가 해남특산물인 미니밤호박을 홍보하고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해남군이 지역 특화작목인 미니단호박을 활용하는 기능성 식품원료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미니단호박 기능성 소재의 인체 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인체적용시험 연구는 12주 동안 10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열처리 단호박 분말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 각각 대조실험을 진행했다.

시험결과 비만환자의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체질량지수를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해 단호박의 체지방 감소 효능과 작용과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군은 구체적인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허가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년 식약처 식품원료 등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도 식품기능성평가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억2000만 원 사업비도 확보했다.

군은 2020년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사업을 통해 미니단호박에 저항성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기능성 원료 등록을 추진해 왔다.

미니단호박 기능성 소재가 기능성 식품원료 등록이 실현되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으로 성공적인 산업화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단호박 효능을 활용해 음료, 디저트 등 제품화 기술을 업체에 이전하고 제품생산 기반·지원 등 산업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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