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초월(時空超越)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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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초월(時空超越)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3.2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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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일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개최
인물 중심에서 인문 축제로 새로운 변화
관광굿즈상품 판매·축제장 전역 WIFI존
야간 행사 등 49종 다채로운 테마 행사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달빛 생태도시 영암군에서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시공초월(時空超越),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콘텐츠 중심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자, 활자를 활용한 주요 콘텐츠와 왕인과 함께 일본 아스카 문화를 꽃피운 도공(陶工), 와공(瓦工), 불공(佛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왕인이 일본 방문을 기점으로 일본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변화를 축제 콘텐츠를 통해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인문축제이다.

영암군은 축제의 주제로 ‘시공초월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로 선정해 영암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와 숨겨진 다양한 자원들을 쿠레이션해 새로운 축제 도시로서의 영암을 널리 알리는 뜻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왕인이라는 인물 중심에서 문자, 활자, 책을 활용한 인문 축제로 변화를 시도하고 왕인의 인문학적 가치를 축제 콘텐츠로 승화해 현대적인 해석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왕인박사의 업적을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문화·예술·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채비를 마치고, 구림마을 영암의 100리 벚꽃길과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데이터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전역을 WIFI Zone으로 준비하며, 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축제 기간에 맞춰 관광굿즈상품을 제작 판매도 한다. 

영암 관광상품은 남생이와 달빛을 상징적 모티브이며, 월출산을 랜드마크로 활용해 영암군의 축제 도시 이미지 강화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고, 상징적 모티브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굿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영암의 체류형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축제는 지역 관광상품을 가장 쉽고 편하게 접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며, 이번에 제작된 관광 굿즈는 영암의 고유한 문화요소를 담고 있다.

■ 인물축제에서 콘텐츠 중심 축제로!

지난해는 인물 중심 축제였다면, 이번 축제는 콘텐츠 중심 축제로 새롭게 개편됐다. 대표행사 중 테마 퍼레이드가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됐고, 영암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재단이 협업해 ‘왕인행차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함께 진행된다. 

‘왕인행차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은 백제의 왕인박사와 조선의 통신사가 일본으로 가던 모습을 재현하며 전통 의상·음악·행렬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유산을 선보이고, 부산과 영암의 다양한 문화단체가 참여해 합동 공연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마련된다.

축제 동안 관광객들에게 왕인박사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한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부산과 영암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우정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따라서, 부산문화재단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의 협업으로 왕인문화축제에 다양성과 풍부함을 더하며 부산과 영암의 문화관광 분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재단 간 네트워킹을 강화해 문화 예술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또 이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축제 도시 영암에 걸맞은 선진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49종의 다채로운 테마 행사

인물 중심 축제에서 콘텐츠 중심 축제로 변화한 만큼,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대표행사로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 ▲상대포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 ▲상대포 ‘낙화유수’ ▲왕인박사 행차길놀이가 준비되며, 그 외 준비된 행사로 ▲왕인박사 어린이 독서골든벨 ▲왕인박사 춘향제 ▲봄설레임 콘서트 ▲넌버벌 퍼포먼스 ▲야(夜)밤에 피는 꽃 ‘영암의 밤’ ▲왕인박사 천자문을 찾아라! ▲왕인문화축제 스탬프 투어 ▲영암 관광 굿즈 홍보 판매관 ▲바둑 퀴즈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 중, 야간체류 증대를 위해 야(夜)밤에 피는 꽃 ‘영암의 밤’과 테마로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을 도입해 풍성한 행사장을 조성하고 낮과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관광객을 유치해 MZ세대 감성 취향을 저격하는 등, 컨테이너 부스 외벽을 활용한 참여 미술 ‘플라워 아트월’을 통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함께 완성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연출한다.

또 영암군과 우호 교류도시인 부여군의 충남 국악단 축하공연도 준비되며, 상대포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낙화유수’ 프로그램 진행으로 아름다운 밤하늘 호수 위에 흩어지는 불꽃을 통해 대규모 장관을 만드는 연출도 준비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써 지난해는 인물 중심 축제였다면, 올해는 콘텐츠 중심 축제로 새롭게 개편했다”며 “대표적으로 부산문화재단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이 협업해 미래를 향한 발걸음으로 대규모 야간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상대포에서는 ‘낙화유수’, 또 실경산수 공연인 ‘월인천강’ 등 새로운 콘텐츠로 야심 차게 준비했다”며 끝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달빛 생태도시 영암에서 스트레스도 푸시고, 좋은 볼거리도 구경하면서 왕인 박사에 대해 알아가는 축제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은 www.영암왕인문화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전화는 영암왕인문화축제 축제상황실(061-470-28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24~25일 문화관광축제 및 전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달빛축제’까지 올 한해 총 10개 이상의 축제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축제 도시 영암이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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