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시리아 난민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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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시리아 난민 받아들이겠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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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유엔난민기구(UNHCR)는 21일(현지시간) 우루과이가 시리아 내전으로 고아가 된 100명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집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했다.

이와 관련 UNHCR의 고위 관리인 미첼 알파로는 시리아 난민 수는 200만 명이 넘으며 터키와 레바논 그리고 요르단이 이 모든 난민들을 수용할 수는 없고 따라서 난민들 중 3만 명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해 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었으며 올해에도 또 다른 난민 5000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브라질도 시리아 난민 2000명에게 인도주의적 비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100명의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비유하자면)아이들은 바다에서 한 방울이지만 각 국가별 노력은 매우 중요하며 이 같은 지원 움직임을 반긴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시리아 아이들을 일단 목초지로 둘러싸인 강기슭에 있는 대통령 여름 별장에 수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알파로는 고아를 다른 수용 시설로 혼자 옮기는 경우는 없다며 이들 고아들이 최소한 한 명의 친척을 데리고 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로서는 고아들뿐만 아니라 친척까지 수용할 경우 비용이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로는 "시리아의 고아들은 부모를 잃었지만 대부분 형제나 삼촌 또는 사촌과 같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에서 반대주의자들은 무히카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을 위해 난민들을 무리하게 수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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