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광주 4.5대 1·전남 3.6대 1…총 72명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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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광주 4.5대 1·전남 3.6대 1…총 72명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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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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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각 36명씩 등록…경쟁률 소폭 하락
무소속 총 8명에 그쳐 역대 총선 중 가장 적어
여성후보 광주 6명·전남 3명 ‘여전한 유리천장’
광주지검장 출신 민주당 후보 2명 최고 재력가
제22대 총선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 진보당 전주연 후보.                                      /선거캠프 제공
제22대 총선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 진보당 전주연 후보. /선거캠프 제공

 

[광주타임즈]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36명씩 총 72명이 등록해 광주 4.5대 1, 전남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에는 광주·전남지역 무소속 후보가 8명으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적었다. 민주당 내 공천 잡음이 일었음에도 유력한 현역의원이나 예비후보들이 경선에 참여해 탈락하면서 선거법상 무소속 출마의 길이 막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광주·전남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제22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는 동남갑 2명, 동남을 5명, 서구갑 4명, 서구을 6명, 북구갑 4명, 북구을 5명, 광산갑 5명, 광산을 5명이 등록했다.

후보가 가장 많은 서구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독당 등 6개 정당에서 후보가 출마했다.

반면 후보가 가장 적은 동남갑은 민주당 정진욱 후보와 국민의힘 강현구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지역 정당별 후보자는 민주당 8명, 국민의힘 8명, 진보당 7명, 새로운미래 3명, 개혁신당 3명, 녹색정의당 2명, 소나무당 1명, 기독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광주에서 42명이 등록해 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번 22대 총선은 6명이 감소해 경쟁률이 0.75%포인트 하락했다.

20대 총선은 광주지역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5.38대 1(43명)이고, 19대 총선은 35명이 등록해 4.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은 목포 6명, 여수갑 2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3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2명, 해남·완도·진도 2명, 영암·무안·신안 5명이다.

후보가 가장 많은 ‘전남정치 1번지’ 목포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진보당, 소나무당 등 5개 정당에 무소속 후보까지 6명이 격돌한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10명, 진보당 6명, 새로운미래 1명, 개혁신당 1명, 녹색정의당 1명, 소나무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무소속 5명이다.  

전남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45명이 등록해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으나,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후보 9명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0.9%포인트 낮아졌다.

20대 총선은 52명이 등록해 5.2대 1, 19대 총선은 11개 선거구에 49명이 등록해 4.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총선은 무소속 후보가 광주 3명, 전남 5명 등 총 8명으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적었다. 21대 총선 13명, 20대 총선 17명, 19대 총선 36명, 18대 총선 18명, 17대 총선 20명, 16대 총선 33명이다. 기존에는 13대 총선이 9명으로 가정 적었다.

무소속 후보가 줄어든 것은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현역의원과 유력한 예비후보 대다수가 경선에 참여해 무소속 출마가 원천봉쇄된 이유가 크다.

또 이번 총선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보수대 진보, 여·야 간 양당 대결구도가 더욱 공고해진 데다, 제3지대 정당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등 무소속의 정치적 공간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성 후보는 광주가 6명(16.7%)으로 21대 총선 5명(11.9%)보다 1명 늘었고, 전남은 3명(8.3%)으로 21대 총선 3명(6.7%)과 인원은 같지만 ‘유리천장’의 벽은 여전했다.

연령별로 광주는 36명의 후보자 중 50대가 16명(44.4%)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9명(25%), 40대 7명(19.4%), 30대 2명, 70대와 80대 각각 1명이 등록했다.

전남은 후보자 36명 중 50대가 18명(50%)이며 60대 14명(38.8%), 20대·30대·70대·80대 각 1명씩 출마했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광주 17명, 전남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 후보자들의 직업은 59.7%가 정치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 7명을 포함해 후보자 43명의 직업이 정치인이고, 이어 사업 5명, 변호사 4명 순이다.
광주·전남 후보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각각 검사 출신 민주당 후보로 파악됐다.

광주 서구을 민주당 양부남(63) 후보가 83억원대, 전남 여수갑 민주당 주철현(65) 후보가 32억원대 자산을 신고했다. 양 후보와 주 후보 모두 광주지검장을 지냈다.

등록일 기준 현재 체납 중인 광주·전남 후보자는 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세금을 내지 않은 이력이 있는 후보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8개 선거구 후보 36명 중 11명(30.5%)이 전과가 있었다. 최다 전과는 5건이다. 25명(69.5%)은 전과가 없었다.

전남은 10개 선거구 후보 36명 중 16명(44.4%)이 전과가 있었고, 전과 최다 후보는 5건의 범죄 전력이 있었다. 나머지 후보 20명은 전과가 없다.

광주 후보 중 병역 의무 대상자인 남성 후보는 30명으로 이 중 7명(23.3%)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미필이었다. 전남은 남성 후보 33명 중 4명(12.1%)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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