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선택, 노적봉!’ 유달산 봄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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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선택, 노적봉!’ 유달산 봄 축제 팡파르
  • /김양재·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3.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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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30~31일 유달산 일원서 개최
만호수군 출정 퍼레이드·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관광객 유혹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박수현 기자=‘2024 목포 유달산 봄축제’가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이라는 주제로 눈부신 봄꽃이 만개하는 유달산 일원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목포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인연이 깊다. 이순신 장군은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에서 펼쳐지는 명량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후 106일간 목포 고하도에서 수군을 이끌고 머물렀다.

또 유달산은 목포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높이 228.3m이다. 무안반도 남단의 노령산맥에서의 가장 마지막 봉우리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바위 벽면에 군량미를 쌓아 왜적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는 노적봉이 있는 산이다.

시는 이와 같은 충무공과의 인연을 유달산 봄 축제와 연계해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봄의 향기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만호수군과 봄 축제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유달산의 봄과 노적봉, 만호진이 가진 역사와 지형을 배경으로 목포가 가진 우수한 역사자원을 홍보한다.

또 주요 프로그램은 봄꽃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와 만호수군 출정 퍼레이드이다. 콘서트 첫째 날은 가수 정미애, 신성, 최유나, 화연이 참여하고 둘째 날은 가수 서도밴드가 참여해 이틀간 화려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만호수군퍼레이드는 목포의 수군 역사에 따라 웅장하게 연출된다. 조선 세종 때 설치된 목포진에는 만호(萬戶)가 배치됐다고 해 만호진이라 부르기도 했다. 여기서 기원이 돼 현재 만호동이 됐다.

시는 만호 정신을 이어받은 만호수군 퍼레이드로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역사적 자원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해 혼잡했던 퍼레이드를 개선해 올해는 판옥선(차량) 퍼레이드와 두 방향에서 출발하는 연출 방식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퍼레이드에는 어린이수군, 동 대표, 자율참여 시민 및 관광객들이 함께해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루며, 올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과 장애인학생체전 성공 기원단도 행렬에 참여해 소년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4.8만세운동 청령을 찾아라 ▲청룡을 찾아라 ▲거북선 저금통 만들기 ▲사랑의 노적 쌓기 ▲만호수군 무예공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최초로 고하도 권역까지 행사장을 확장한다. 

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유달산 일주도로가 전면 통제됨을 알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은 (www.유달산봄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전화는 목포시청 관광과(061-270-8441,8432)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순신 장군과 인연이 깊은 목포의 역사자원을 알리고, 모두가 목포의 봄을 만끽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유달산 봄 축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사로운 봄날, 가족, 연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달산 봄 축제에 방문해 봄날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한편,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이다. 유달산은 면적 14ha이며, 높이는 228.3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대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또 노적봉을 다른 방향에서 보게 되면 사람 얼굴 모양이며, 노적봉의 기를 받으면 건강에 좋다고 해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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