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복여행’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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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행복여행’ 지원 확대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4.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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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장애인·한부모가정 대상…이달부터 접수
지원금 상향·고령자 동행 지원·장애인 참여 인원↑
보성군 차밭.                      /전남도 제공
보성군 차밭.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전남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복여행’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의 불편함을 이유로 여행이 어려웠던 도민을 대상으로 여행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인원은 여행사를 통해 당일 또는 1박2일로 전남지역 여행을 할 수 있다. 2022년부터 모두 6000여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다.

도는 올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군과 협력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0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인당 지원액을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하고, 70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는 동행 1인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참여 인원도 지난해 1000여 명에서 올해 2000여 명으로 확대했다. 활동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보유하거나 무장애 관광상품을 실제 운영하는 여행사를 우대 선정하도록 하는 등 제도도 개선했다.

모집 대상은 전남에 사는 6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지체·시각·발달·청각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이다. 미성년자도 법정 대리인이 동행하거나 아동·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여행은 당일 여행상품 기준 1인당 16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며, 장애인의 경우 가족, 지인, 활동보조인 등 동행인까지 경비를 지원한다. 신안과 완도, 진도 등 도서지역은 양질의 여행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박2일 숙박여행 상품도 운영한다.

여행사 모집을 거쳐 이달부터 각 시·군 누리집에 공고되며, 주소지 관할 시·군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여행사별 여행상품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행복여행 사업은 평소 여러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웠던 도민에게 무료로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도와 시·군에서 많은 준비를 한 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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