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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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안정화
  • /목포=김양재 기자
  • 승인 2024.04.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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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감소세 ‘뚜렷’…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대응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목포시는 지난 2월 전면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한 달이 지나면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 2월 26일 노선의 굴곡도와 중복도 최소화, 영산로 집중 노선의 백년대로 분산화 등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14개에서 8개로 간소화하는 노선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초기 하루 평균 최대 181건에 달하던 노선개편 민원은 최근 32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 1주일 사이 접수된 민원은 223건으로 이는 시범운행 기간인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에 접수된 1271건 대비 82% 가량 줄어들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운수업체와 용역사 등 실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대응 합동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노선개편 시행 이후 접수된 주요 민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관내 주요 학교를 경유하는 순환66(66-1)번의 통학 시간대 이용객 몰림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해 조치했다.

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의 중형 크기인 차량을 간선 3번의 대형차와 상호 교체해 줄 것을 운수업체 측에 요청했고, 운수업체 측은 이를 수용해 오는 5일부터 순환 66(66-1)번의 차량 크기를 대형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 고하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를 고려해 평화광장에서 오후 4시30분, 오후 7시40분에 출발하는 낭만 22(22-1)번의 출발시간을 오후 5시, 오후 8시10분으로 조정하고 지난 1일부터 즉시 시행했다.

시는 이처럼 즉각적인 조정이 가능한 부분은 즉시 조치하고 전통시장과 백련지구 경유 등 노선 신설 요청과 관련해서는 탑승객 데이터 등 자료 분석을 통해 필요시 노선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선별 정류장 신설 및 경유, 정류장 간격 조정 및 이설, 버스 행선지 가독성 제고 방안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은 데이터 분석 및 예산확보 등을 통해 상반기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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