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국립 의과대학 공모는 모든 도민의 건강을 위해 이뤄지는 만큼 도민 뜻을 잘 살피고 협조를 구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정하고 원활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4월 정례조회를 통해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국립 의대 신설 등 10가지 이상 지역 현안을 직접 말씀하셔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기존 통합 의대를 접고 단일 의대 공모로 전환한 데 대해 “당초 통합 의대를 생각했는데 대학들의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고 시기적으로 빨리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 상황이어서 공모에 나서게 됐다”며 “도민의 건강과 전남의 미래 발전, 의료 연구개발(R&D) 유치 등을 위해 전 직원이 모처럼의 기회를 잘 활용하자”고 말했다.
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와 관련해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신개념 고속도로로 앞으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역할도 기대된다”며 “도에서 기초 용역조사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 언급으로 국토부에서도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 도로를 목포까지 연결하고, 종착지에 청년테마파크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선 고속철도에 대해선 “중앙 부처에서 자꾸 고속화철도를 언급하는데, 대통령이 고속철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도록 직선화를 관철시켜 명실상부한 고속철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기회발전특구, 출생수당 20만 원 지급,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업무활용도 제고, 세계관광문화대전, 봄철 대형 산불 예방, 공직청렴도 향상 등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