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담양 가사문학 벚꽃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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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담양 가사문학 벚꽃축제 성황리 마무리
  • /담양=조상용 기자
  • 승인 2024.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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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초 동문 500여 명 참석…체육대회·장학금 수여
21회 졸업생 임석오옹, 1000만 원 발전기금 기탁 ‘훈훈’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군 가사문학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본교 54회 졸업생들이 주관하는 제14회 가사문학 벚꽃축제를 지난 7일 가사문학면 초등학교 모정에서 동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사문학 벚꽃축제는 매년 이맘때면 본교 운동장이 벚꽃으로 만발해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가사문학초등학교 졸업생 동문들이 기수별로 모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54회 졸업생이 주관해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

가사문학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각 기수별로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 순으로 흥겹고 즐겁게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모교 21회 출신인 임석모(87)옹은 가사문학면(남면)에서 74년 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농사를 지으면서 3남2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본인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점에 대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단법인 가사문학 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해 동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담양군에다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임석모옹은 “지역에서 농사지으면서 푼푼히 모아둔 성금을 모교의 후배들에게 희망의 길을 터주고 지역발전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철수 가사문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이곳 모교 출신들의 동문들이 매년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벌써 14년이란 가사문학 벚꽃축제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임석모 선배님의 높고 거룩한 뜻을 잘 이어받아 모교 동문들이 매년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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