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광주환경단체 한 회원이 자연보호를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한 뒤 영면했다.
지난 11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날 별세한 국순군 회원(60)이 주택과 임야 등 2억 5000만 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부했다.
국 회원은 지난 2007년 ‘인간의 삶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데 책임을 느낀다’는 가입 동기와 함께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활동했다.
영광 한빛원전의 안전성 강화와 에너지 전환에 관심을 갖고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등 지역 환경단체 회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암 투병을 하며 ‘단체에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유언장을 남긴 뒤 이날 6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단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산을 환경운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