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왜곡게임 제보 부산 초등생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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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 왜곡게임 제보 부산 초등생 표창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5.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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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폄훼와 왜곡 논란으로 삭제된 로블럭스의 게임 '그날의 광주' 캡처.
5.18민주화운동 폄훼와 왜곡 논란으로 삭제된 로블럭스의 게임 '그날의 광주' 캡처.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으로 삭제된 로블록스 게임 ‘그날의 광주’ 문제를 제보한 학생을 초청해 격려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게임 ‘그날의 광주’의 문제를 제기한 초등학생을 13일 초청해 시상하고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로블록스 게임 ‘그날의 광주’ 제보와 삭제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날의 광주’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사용자가 만든 게임으로서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경이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돼 있다. 특히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사면 북한군이 될 수도 있고, 게임 내 땅굴을 따라가면 북한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

이 게임은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적 참상을 소재로 한 데다, 대표적인 ‘가짜뉴스’인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했단 점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게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로블록스 본사가 직접 사과하고 해당 게임을 삭제 조치했다. 정부도 그에 따른 긴급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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