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통합방식 ‘선 경제·후 행정’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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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통합방식 ‘선 경제·후 행정’ 방식”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4.05.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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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정부주도 대구·경북통합 추진 긍정적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전남 통합에 대해 ‘선 교통·경제, 후 행정통합’ 입장을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원장이 지난해 광주에서 토론회를 한 뒤 광주·전남연구원 중심으로 입법준비를 하고 있다”며 “행정통합에 대한 큰 방향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부산·광주를 3축으로 지방 소멸·저출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인구 500만 이상의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행정통합은 정부 주도하에 마지막에 해야 한다”며 “우선은 교통과 경제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대도시의 경우 광역교통위원회를 구성해서 교통망을 일치시키려 하고 있다”며 “교통망과 산업과 경제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면 행정통합은 제일 나중에 해도 어렵지 않다”고 예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또 시·도간 행정통합은 전국단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 행정체계는 특별시·광역시·특례시 등 여러가지가 있다”며 “먼저 각 기능 등을 통합하고 나중에 행정을 합칠 수 있도록 전국이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대구·경북이 시범적으로 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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