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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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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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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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8625대…쏘렌토 1위

[광주타임즈] 캐즘(대중화 전 수요 부진)에 빠진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아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대수는 12만920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가량 급증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6만8625대를 판매해 현대차(4만9343대)를 멀찌감치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입차 중에서는 일본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가 각각 3964대, 2976대를 기록했다. 혼다도 418대를 팔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아의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쏘렌토로 2만6539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 2만1777대, 기아 카니발 1만5800대, 현대차 그랜저 1만2196대, 기아 스포티지 1만1691대 순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가 241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토요타 라브4(751대), 렉서스 NX(650대), 렉서스 RX(604대), 토요타 캠리(589대)가 뒤를 이었다.

BMW와 볼보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가 많았다. BMW X5 PHEV가 469대 팔렸고, 볼보 XC90 PHEV는 248대 판매됐다. 토요타 라브4는 하이브리드에 이어 PHEV도 186대 출고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보다 연비가 높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의 불편이나 화재의 두려움이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롭게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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