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후원회는 1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면 임성리 '김근태 미술관'에서 후원회 발족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김 화백은 '들꽃처럼 별들처럼'이란 제목으로 1994년부터 지금까지 20년동안 지적장애인만을 그려온 '장애인 화가'로 유명하다.
김 화백은 2015년 전시를 목적으로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인 100m 크기의 화폭에 장애인 모습을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인물스케치를 마쳤다.
캔버스를 '악보'로 지적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해 남도의 자연 배경과 사계절,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장엄한 오케스트라 악보로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에 들어간 김 화백의 이번 프로젝트는 올 인물스케치 등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채색 및 질감작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화백은 장애인 그림 악보가 완성되면 예술의 전당은 물론 '유엔 새천년개발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도움으로 유엔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김근태 후원회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체계적인 작품활동과 물적.심적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후원자로는 몽산스님(전 대흥사 주지/경실련 통일협회이사장), 이낙연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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