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후저우시 국제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
[영암=광주타임즈]조대호 기자 = 영암군은 영암여자중학교 재학생 15명을 선발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절강성(浙江省) 후저우(湖州)시 신세계외국학교 중학생들과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절강성 후저우시의 초청으로 실시하게 되었으며, 시 관계자와 신세계외국학교 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가진 후, 중국 옛 시를 같이 외우며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중국 각 지방의 방언 등을 영어로 이야기하는 영어수업과 컴퓨터, 댄스, 합창 등 방과 후 수업을 참관하며 한국과 중국의 수업 방식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류 기간 중 가장 큰 이슈는 이들 학생들이 중국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 중국 학생들의 집에서 중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홈스테이였다.
학생들은 각자 결연된 학생의 집으로 귀가해, 그 가족과 3일간 함께 생활하며,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3일 밤을 같이 지내면서 잘 돌봐주시는 어머니, 아버지가 가족 같은 느낌을 받게 해 주었다”면서 “학생의 집에 있는 구글번역기를 통해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쉽게 해결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항상 어린애인 줄 알았는데 중국 친구까지 생기고 서로 대화하는 등 중국어 실력도 높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러한 기회를 준 영암군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홈스테이로 양 자치단체의 우호 증진에 커다란 디딤돌이 됐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적 마인드 배양 및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내년부터는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절강성 후저우시 방문단은 금년 11월에 영암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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