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애멸구’ 적기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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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애멸구’ 적기방제 당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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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발생 사전차단
[진도=광주타임즈] 박성민 기자 = 진도군 농업기술센터가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가 증가해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24일 밝혔다.

진도군은 벼농사 초기에 문제가 되는 애멸구가 지난 5월말부터 6월 초순까지 대량 채집되고 있어 모내기 당일 상자처리나 모낸 후 초기방제를 철저히 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벼 병해충 예찰포에 설치된 공중포충망 조사 결과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채집량이 크게 증가해 지금 방제하지 못할 경우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3월 27일 월동 애멸구를 채집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1.1%의 감염률을 보였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효과적인 방제법은 모내기 당일 육묘상자에 적용입제를 처리해야 하는데 방제시기를 놓친 농가는 모낸 후 본답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고 친환경재배단지는 적용 친환경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며, 지난 겨울 기온이 높아 병해충 월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러스 병원균을 가진 애멸구가 벼잎을 가해하면 발생하는 병해로 한번 발생하면 다른 병해충과 달리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이다.

주요 현상은 벼 잎이 황녹색의 줄무늬가 길게 생기며 비틀리거나 말리면서 말라 죽게 되고 이삭이 제대로 패지 못하고 팬 이삭은 기형이 되어 수확기에 엄청난 수량감소를 초래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한 번 전염이 되면 치료가 안되는 바이러스병으로 매개충인 애멸구를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반드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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