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꾸라지’ 친환경 방제 … 모기유충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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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미꾸라지’ 친환경 방제 … 모기유충 퇴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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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 ‘방사’ … 유충부터 성충까지 통합적 실시

[광양=광주타임즈] 정광훈 기자 = 광양시가 천적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방제방법으로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한 공원연못과 하천 2개소(총면적 2,600㎡)에 미꾸라지(50㎏) 방사를 최근 민간위탁 방역소독 업체 및 보건소 관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미꾸라지 방사’는 올해로 5년째이며 그 동안 15곳의 웅덩이, 연못 등 모기유충 서식지에 미꾸라지를 방사해 주변지역의 모기밀도 감소와 주민들의 위생해충으로 인한 민원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어왔다.

시는 미꾸라지 방사 전 모기서식 예측장소 및 민원발생지역에 대한 모기유충개채수 확인, 수질확인(3급수이상) 등 사전조사와 방제대상지에서 10일간의 생육실험을 거쳐 생존여부를 관찰하고 방사를 실시했다.

또한, 방사 후 미꾸라지 생존여부 및 모기유충 밀도조사를 주1회 실시해 방제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며, 모기성충구제를 위해 권역별로 화학적방제도 실시하고 있다.

미꾸라지방사는 포식동물(천적)을 유충의 발생장소에 방사해 모기를 방제하는 생물학적 방제법으로 미꾸라지 1마리가 모기유충을 1일 평균 1100여마리를 포식하며, 유충 1마리 방제가 성충모기 500마리의 구제효과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른 천적보다 환경 적응력이 강해 모기유충 퇴치에 효과적이고 하천에 산소 공급과 수질정화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미꾸라지 방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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