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 대던’ 나주시의회 첫 만장일치 의장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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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 대던’ 나주시의회 첫 만장일치 의장단 선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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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홍철식·부의장 이광석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 당적을 가진 시의원과 무소속 시의원간 툭하면 힘겨루기로 갈등을 빚어왔던 전남 나주시의회가 개원 23년 역사상 첫 전원 만장일치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주시의회는 7일 제7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제17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단 2명과 상임위원장단 3명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전 전체 재적의원 14명이 참여한 표결결과 전반기 의장에는 4선의 홍철식(53·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부의장에는 재선의 이광석 (54·무소속) 의원이 만장일치로 각각 선출됐다.

나주시의회는 현재 전체 시의원 14명 중 9명이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소속이며 나머지 5명은 무소속이다.

소수인 무소속 시의원 대부분이 조만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입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표결 결과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만장일치 의장단 선출이라는 모처럼 화합된 모습을 보였던 시의회는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놓고 계파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나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자리는 경제건설, 안전행정, 의회운영위원장 등 3석이다.

이중 노른자위로 통하는 ‘경제건설위원장’ 자리 배분 등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전 한때 무소속 의원들이 회의실 입장을 거부하는 등 막바지 원구성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다 오후에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경제건설위원장에 조영두(68)의원이, 안전행정위원장은 윤정근(60)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선용(54·이상 새정치연합) 의원이 각각 14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날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까지 만장일치로 선출되고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제7대 나주시의회는 오는 11일 개원식을 갖고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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