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강진청자축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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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강진청자축제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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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체험 ‘다양’
서·남문 입구 그늘막·우산터널 재탄생
우리전통의 美 전해 … 경제 활성화 기대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 오는 7월 26일부터 9일간 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가 10여일 정도 남아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강진청자축제는 강진군과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용천시, 일본 하사미정이 참여하는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금년 축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양화하고 차별화 해 전년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청자축제장의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축제장 곳곳이 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그늘 시설을 대폭 늘리고, 해바라기 꽃과 넝쿨식물을 확대 아름다운 볼거리를 확대했다.

우선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서문과 남문 입구는 그늘막과 우산터널로 화려하게 재탄생 한다.

도로변 양편으로 그늘막과 우산터널을 설치 해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멋스럽고 아름답게 해 줄 뿐 아니라 시원한 그늘로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준다.

서편 주차장에서부터 상설무대까지 300여m 그늘터널 구간는 각종 넝쿨식물들이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열매들을 뽐내며 주렁주렁 열려 넝쿨을 지붕삼아 더위를 피하면서 걸을 수 있도록 했다.

30여종의 다양한 식물은 어린이들에게 생태관찰장으로도 손색없는 장소가 될 것이다.

또 2000여 평에 이르는 축제장 주변 해바라기 꽃동산과 꽃길, 사피니아로 장식된 다양한 1000여개의 꽃 화분, 메리골드 소공원은 노랑과 초록, 분홍빛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꽃의 향연에 파묻히는 포토존이 될 예정이다.

서문 입구 대형 청자 매주병은 그동안 감싸고 있던 로프를 걷어 내고, 알루미늄 골조 상태의 조형물로 재탄생했다.

축제장 내 실개천 150m 구간에도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을 조성하고 쉴 수 있는 벤치와 앉음데크, 곳곳에 파라솔을 설치 해 정원과 같은 분위기로 조성을 마쳤다.

올해는 전년보다 축제장의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된다.

무더운 여름으로 낮보다는 저녁에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청자박물관 정원에 연못, 연꽃 모형의 LED 등(燈)을 설치하고, 서문 입구 아취에는 LED 빛을 이용한 아름다운 색상의 광경을 연출한다.

또 진입로 도로변에 청자 등(燈)을 설치하고, 도예문화원, 민간요 공동판매장 등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자촌에 오는 해안도로는 각양각색의 배너기가 세워진다. 단국대 강진도예연구소의 계절대학생들이 참여 해 각자 자신들이 가지고 청자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청자 조형물인 향로와 주전자도 광장에 설치 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메인 포토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향토음식관 외에 분식동을 별도로 운영 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하고, 시원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컨테이너 형태의 조립식 사각텐트 3동을 처음으로 도입 해 사용한다.

서문에서 동문까지 도로를 따라 단순하게 일자로만 형성되었던 동선도 청자박물관 경내까지 확대 된다.

기존 청자빚기 체험장을 활용하고, 청자재현 연구동에서 청자 제작 시연을 보여 관광객 동선을 청자박물관 후원까지 확대해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솔숲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강진청자축제의 또 하나의 큰 변화로 각종 프로그램을 차별화 했다.

관광객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감동을 담아갈 수 있게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에 맞추어 중국과 일본 도자기를 전시 해 3국의 개성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고, 고려청자 국제학술 심포지엄, 한중일 도예작가 초대전 등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세계적인 작품과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청자 엑세서리 만들기, 오믈락 조믈락 청자만들기, 청자 소망그림 채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늘렸다.

특히 이번에는 레저와 청자축제를 결합해 서바이벌 게임, 사륜바이클 체험장과 캠핑장 운영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해 선보인다.

또한 청자축제에 맞춰 개장하는 강진 v-랜드 물놀이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우리전통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의미에 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장으로도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민간요 청자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추진은 물론 명품 청자 30% 할인 판매, 소규모 다양한 신상품도 개발 해 소득을 창출하는 축제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인근 지자체의 협력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강진청자축제와 정남진 장흥 물축제, 목포 해양문화축제 간 상호 연계 해 셔틀버스 운행과 공동 홍보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관광객 입장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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