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트홀 2014 군민애장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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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트홀 2014 군민애장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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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진행 … 42점 출품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 강진청자축제와 연계한 2014 군민애장전 ‘내 소중한 그릇 - 화목가마 청자’가 7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 17일간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군민애장전이라는 전시형식은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경험이 적은 지역민들을 고려한 것으로, 군민들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시각 중심의 물건들을 내놓고 감상을 공유하려는 취지로 2011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 전시는 청자축제 시기에 맞춰 군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 작품들을 조사해 수집한 것들로 구성되었다.

전시에는 모두 42점이 출품되었으며, 청자축제가 열리는 고려청자의 본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품 청자 작품들이 26점 출품됐다.

강진이 관요였던 까닭에 여러 사정으로 지역에 남아 전해오던 진품 청자들이다. 고졸한 빛깔과 투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여러 형태의 전시작품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청자접시들.

모두 6점이 전시됐는데, 제각기 특이한 기법과 형태들을 갖고 있다.

주병과 매병 같은 일반적인 형태에 상감무늬를 넣거나 철화로 처리해낸 작품들도 다수 출품됐다.

대부분 소중 위주인 이들 작품들에서 관람객들은 애틋하게 청자를 품고 있었던 소장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투각향로(透刻香爐), 단지, 종지, 잔탁(盞卓), 와편(瓦片) 등 일반적으로 청자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여러 작품들이 두루 선보인다.

이들 청자 진본 작품들은 모두 강진 지역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로, 유물로서의 가치나 가격 면에서 그리 두드러진 것은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애지중지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들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불어 1960년대 이래 강진에서 이뤄진 고려청자 재현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15점의 다양한 형태와 기법의 우수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전시는 강진청자축제 기간인 8월 3일까지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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