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모은 저금통 기부 '선행 자매'에 장학재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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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모은 저금통 기부 '선행 자매'에 장학재단 잇따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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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복장학회 매월 10만원씩 자매 각각 지원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1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은 돈으로 불우이웃을 도와 화제가 된 둔덕동 선행자매에게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시 둔덕동에 따르면 (재)용복장학회는 이들 자매 각각에게 매월 10만원씩을 초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1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회공헌팀이 지속 후원하기로 한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재)용복장학회는 자매의 선행사실이 보도된 언론 내용을 접하고 이 같이 후원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성적이 우수할 경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주 둔덕동장은 “초등학교 2학년, 4학년인 두 자매 역시 도움이 필요한 기초수급자”라며,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어린학생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져 후원을 이끌어 낸 것 같다. 작지만 큰사랑 실천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 주신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용복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김용복 씨가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1989년 5월부터 지속적으로 장학생을 발굴해 지원해 오고 있으며 재단의 도움을 받은 장학생만 100여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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