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전남, 스포츠 하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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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전남, 스포츠 하기 좋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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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동계훈련 유치 550억 경제효과
전남도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연인원 54만명을 유치, 550억원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동안 전남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은 2440개 팀, 7만4231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보다 616개 팀, 1만4567명(연인원 3만4378명)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이 지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50억원으로 추산된다.

외국선수들의 발길도 이어져 러시아 칼미크공화국 탁구팀, 블라디보스토크 소프트볼 유소년팀, 중국 난징 펜싱 대표팀, 중국 칭다오 프로축구팀 등 144명(연인원 2277명)이 전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축구를 비롯해 육상, 사이클, 펜싱, 레슬링 등 13개 종목 2197명(연인원 2만9131명)의 국가대표와 상비군, 유소년대표팀도 국제대회를 대비해 전남에서 동계훈련을 했고, 축구와 야구선수 1만5900명도 전지훈련을 겸한 스토브리그를 치렀다.

이처럼 전지훈련팀이 몰린 것은 도가 그동안 스포츠산업을 고부가 유망산업으로 인식하고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해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천혜의 자연조건 등 전남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겨울철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펼친 것도 한 몫했다.

또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교통편의 제공, 관광지 투어, 무료 재활치료, 특산품 제공, 자매결연 체결 등 해당 시군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유치 상위지역은 해남, 여수, 강진, 광양, 목포 순이었고 이들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65%(36만 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이고, 이들 3개 종목이 전체 69%(38만명)나 됐다.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4%(19만명)를 차지했고,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52%(28만명)였으며 이어 일반(프로·실업팀), 대학교 순이었다.

정형철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차별화된 유치 전략으로 더욱 더 많은 팀이 전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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