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기관 업무추진비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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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하기관 업무추진비 '제멋대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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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지출내역 제각각…가이드라인 시급"
광주시 산하 기관의 업무추진비가 각 기관별로 일정한 체계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광주시 산하 출연·출자기관 22곳을 대상으로 업무추진비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명확한 규정이 없어 제각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장 위주로 집행할 경우 업무추진 용도에 맞지 않는 개인적 용도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부서 위주로 사용할 경우 내부 직원 축조의금 등 부서운영 경비성 명목으로 집중되는 경향도 있었다.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50%에 육박하는 금액을 축조의금으로 집행했으며, 5·18기념재단은 지난해 5월 퇴사직원의 항공권 지원에 160여 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은 "기관별 제각각인 업무추진비 집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하 기관별 업무추진비 성격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규칙과 같은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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