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운전’ 음주운전과 다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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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운전’ 음주운전과 다르지 않아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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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 경무계 유경엽
우리는 통상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경우만 음주운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날 늦게까지 마신 술이 잠을 잤다고 해도 아침까지 숙취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지만 밤사이 수면을 취하면 심리적으로 다음날 운전대를 잡은 순간에는 술이 깼을거라 생각하고 특별한 위험의식 없이 운전을 하다가 이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갈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말해, 숙취운전은 엄연한 음주운전이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수치에 미치지 않더라도 돌발 상황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판단력을 저하시키며 졸음을 유발해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경찰관이 아침 출근길에 숙취운전 예방 차원 음주단속을 실시한 경우에 음주단속 실적을 운운하며 경찰관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시민들도 종종 있지만 숙취운전은 음주운전만큼 매우 위험하고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개인별 체질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남자(몸무게 70kg)의 숙취가 남아있지 않기 위해서는 소주1병은 최소 6시간 최대 10시간, 소주1병과 맥주2병(일명 폭탄주)은 최소 12시간 최대 15시간, 소주2병은 최소 15시간 최대 19시간이 경과돼야 숙취가 해소된다고 한다.

전일 어쩔수 없이 술을 많이 마신 경우에는 불편하더라고 대중교통이나 카풀을 이용하여 숙취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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