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로 떠나는 여수 이순신 테마기행 '눈길'
상태바
열차로 떠나는 여수 이순신 테마기행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9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 = 영화 '명량'으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호남인들의 저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라좌수사이자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을 찾는 '열차 테마기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내달 2일부터 코레일 전남본부와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여수의 이순신 장군 및 각종 임란유적을 탐방하는 '이순신 테마기행'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순신 테마기행은 장군과 관련한 역사유적 탐방 및 여수의 멋과 맛을 주제로 하며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를 타고 오전 6시45분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게 된다.

당일형과 숙박형으로 분류되며 숙박형의 경우 순천·보성 등 인접도시 관광지와 연계된다.

여수행 열차 안에서는 이순신과 전라좌수영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는 홍보영상 및 구연동화가 상영된다.

이어 도착과 함께 이순신 체험, 유적탐방, 이순신 밥상, 특산물쇼핑, 대표관광 등이 진행된다.

장군복 입어보기, 출정식, 거북선떡 만들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여수 방문 일정을 마친 여행객들은 오후 7시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 역에서 용산역으로 복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 유적지 탐방 체험 기차여행은 영화 '명량'의 흥행돌풍과 맞물려 여수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신 테마기행 정보는 레츠코레일 및 여수시관광홈페이지, 여수엑스포역 여행상담센터(061-749-2640)에서 안내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의 이순신 유적은 전라좌수영 건물로 남아 있는 국보 304호 '여수 진남관'을 비롯해 함선을 건조하거나 수리했던 '전라좌수영 선소', 3년간 장군의 어머니를 모셨던 '자당기거지', 수군과 좌수영민들의 눈물이 담긴 타루비각과 고소대가 있다.

또 1967년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제1회 진남제와 함께 제막한 국내 최대 높이 15m의 자산공원 이순신 장군 동상, 장군 전사 3년 뒤 1601년(선조 34) 왕명으로 건립된 제1호 사액사당 충민사, 전라좌수영 모형 거북선, 이순신대교 등도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