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 노동자 대표 내손으로…민주노총 임원직선제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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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만 노동자 대표 내손으로…민주노총 임원직선제 공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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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7일 후보등록·12월3~9일 투표 실시
복수 후보자 경합 예상…물밑 후보논의 '솔솔'
[사회=광주타임즈]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민주노총이 12월 위원장과 수석부원장 등을 직접 선출하는 임원직선제를 실시한다.

민주노총은 2일 '민주노총 임원직선제 공고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 임원 직선제 선거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30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선거인명부는 이날 가맹조직에 가입된 모든 조합원을 기준으로 하며 규정에 따라 투표권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10월1일 현재 취합된 선거인명부는 50만 명 이상이며 30일 최종 확정되는 선거인명부는 약 62만 명이 될 것으로 민주노총은 예상하고 있다.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면 11월3~7일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8일부터 12월2일 선거일 하루 전 자정까지 25일 동안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투표는 '현장거점투표, 현장순회투표, ARS 투표, 우편투표(부재자/11월18일까지 유편발송 완료)'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12월3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는 '재적 선거인 과반수 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이상 득표'로 결정되며, 개표 및 당선자 공고는 12월9~10일에 실시된다.

1차 선거에서 과반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고 득표자 또는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결선투표 기간은 12월17~23일이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선거가 공식 공고되고 후보등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후보들의 출마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현재까지 이렇다 할 후보군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복수의 후보가 경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승철 위원장은 "직선제는 새로 태어날 민주노총의 운명과 향후 20년 노동운동의 미래를 내딛는 첫 발"이라며 "최초 직선제로 선출되는 위원장은 각별한 권위와 정당성을 가져야하는 만큼, 선거과정에서 어떠한 실수나 부정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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