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예인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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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서 예인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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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해군·소방 합동 진화…경찰관 1명 연기 질식


[여수=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 = 여수 앞바다에서 80t급 예인선에서 불이 났으나 신고를 받은 해경 경비정과 해군 고속정 편대, 소방정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 없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37분께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6마일 해상에서 승선원 3명의 전남 목포 선적 예인선 H호(80t)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며 선원들이 구조를 요청했다.

선박 통신장비인 VHF 비상주파수를 통해 사고내용을 청취한 여수연안VTS 근무자들이 곧바로 여수해경에 상황을 전파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화재 선박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100t급 경비정을 급파하고, 인근 경비함정과 통영해경, 해군부대, 소방서 등에도 진화 작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최초 도착한 해경 경비정은 H호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소화포와 CO2 소화기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잇따라 도착한 해군 고속정과 소방정 등도 선박에 계류해 배수펌프 등을 동원하며 진화를 도왔다.

선장 진 모 씨 등 승선원 3명은 무사하지만 화재 선박에 진입해 진화하는 과정서 여수해경 경찰관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곤란과 구토, 어지러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이 선박은 지난 2일 오후 6시께 전남 목포항을 출항해 부산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이 배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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