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동차밸리추진위원장에 정찬용
상태바
광주자동차밸리추진위원장에 정찬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광주시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기지 조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추진위원장으로 정찬용(63·사진)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영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100만대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 전 수석을 앉힐 예정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를 진두진휘할 정 전 수석은 노무현 정부시절 인사수석을 지낸 뒤 청와대를 나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정 전 수석은 지난 2003년 2월 노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촌닭이 갑자기 불려 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면서 별명이 ‘촌닭’이다.

그는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광주시의 자동차 100만대 기지 조성사업을 위해 앞으로 정부와 정치권, 현대·기아차그룹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전 수석이 참여정부 시절 23개월 청와대 생활을 마치고 10여년이 지난데다, 국민참여당 소속 광주시장 후보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나섰다가 그리 좋지 않은 성적으로 낙마한 점 등에 비춰볼때 박근혜정부나 여,야 정치권에 영향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정 전 수석은 또 전남도가 추진했으나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J프로젝트(일명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건설사업)를 포함한 S프로젝트(서남해안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서남해안포럼 상임대표를 맡았으나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정 전 수석이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를 의식한 듯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을 고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현대차 고위 임원을 (재)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에 선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