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LH 공사장 임금체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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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LH 공사장 임금체불 심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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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8190만원 육박
[전남=광주타임즈]정재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광주·전남지역 공사 현장 임금체불액이 80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오병윤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의 전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임금체불 총액은 지난 8월 말 현재 138건에 62억9146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의 경우 7개 공사현장에 체불액은 8190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불액 상위 3곳인 서울(22건, 22억4550만원)과 경기(50건, 18억5794만원), 인천(15건, 11억4312만원)에 비해서는 적지만 제주(2건, 1830만원), 전북(2건, 950만원), 강원(1건, 600만원)보다는 훨씬 많았다.

유형별로는 전국적으로 자재·장비가 45건 38억3628만원, 임금이 93건에 21억5671만원, 기타 1건 2억9847만원으로 자재·장비에 대한 체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윤 의원은 "LH 자료는 자체 조사를 통한 집계가 아닌 민원접수를 취합한 것으로 임금체불 규모는 이보다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년 임금체불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건설업계의 낙후성을 그대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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