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박물관 시설확충 지연 혈세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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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박물관 시설확충 지연 혈세낭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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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토사업 분류 정책판단 잘못"
광주시의회 문상필(민주·북구3) 의원은 22일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민속박물관 시설확충 사업이 지연돼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시설확충사업은 지난 201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토지매입까지 마무리됐으나 민선 5기 들어 재정부담을 이유로 재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사업이 중단됐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연차별 실시계획에 따라 시립민속박물관 본관 개보수와 역사관 증축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현재 중단된 상태다.

광주시는 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재추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총사업비는 당초 국비 115억6000만원과 시비 184억4000만원 등 총 300억원에서 439억원으로 139억원 증가했다.

문 의원은 "시립민속박물관 시설확충은 개관 후 25년이 지나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광주시의 잘못된 정책판단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비가 증가하고 지방채 발행 이자만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가 시비확보분 20억에 대해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자 1억1600만원을 부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사업재개시 총사업비 증가는 당초 계획되지 않았던 건축 내외부 개보수 등이 추가됐기 때문이다"며 "지역개발기금 차용 이자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았더라도 매년 상환해야 할 비용으로 혈세낭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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