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CCTV 범죄예방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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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CCTV 범죄예방 효과 '톡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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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64대 설치운용통…통합관제시스템 선도 도시 부상

[여수=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 = 전남 여수반도 곳곳에 설치된 1264대의 CCTV가 각종 범죄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수시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여수 전체 지역에는 어린이보호구역 291대, 도시공원·놀이터 191대, 시민안전 방범 215대 등 총 1264대의 CCTV가 설치돼 운용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올 상반기 174대의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6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방범용 CCTV의 경우 130만 화소급 이상 고화질 CCTV가 90%를 차지함에 따라 범죄현장에 대한 명확한 증거자료 확보가 가능해졌다. 일부 저해상도 및 야간식별 불가 CCTV에 대해서도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1년 개소 당시 740대의 규모로 시작됐다. 이후 2012년 147대, 2013년 203대, 올해 174대 등 해마다 대수가 꾸준히 확충되면서 현재 1264대가 통합 운영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내에는 30명의 모니터요원들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경찰 등 수사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갖춰 범죄 용의자를 현장에서 즉각 검거토록 하는데 일조하면서 각종 범죄 적발 및 수사정보 제공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공조수사로 4건의 강력범 검거를 포함해 총114건의 실적을 거둬 여수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관제요원들의 실적 건수는 5대 강력범죄를 포함해 2012년 113건, 2013년 183건, 2014년 현재 248건 등 그동안 총 544건의 사건·사고 해결에 도움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최첨단 관제시스템의 규모와 실적은 인근 지자체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치여서 타 지역으로부터 벤치마킹 선도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주요인사 등 1843명이 여수시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최첨단 IT기술과 영상정보기술이 결합된 시설을 관람한 뒤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우범 및 취약지구 등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통한 안전은 강화될 수 있어도 운영상 '개인 사생활을 침해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끊이질 않아 영상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상 시 행동요령과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아이 우리가 지킨다' 실천을 위한 1일 학부모 안전 지킴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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