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나무은행 예산절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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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나무은행 예산절감 효과 ‘톡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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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수목·버려질 나무 재활용 5억원 예산절감
[영암=광주타임즈]조대호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에서 운영중인 나무은행 제도가 예산절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각종 개발사업으로 버려지는 수목과 군민이 기증한 수목을 공공용 사업 등에 재활용하기 위해 신북(1만8435㎡)과 영암(3672㎡), 덕진(6252㎡)에 나무은행 제도를 운영해 올해만 5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 한해 덕진농공단지 개발 예정부지와 도로공사 등으로 버려질 처지에 놓여 있는 수목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소나무, 철쭉 등 1319본의 나무를 수집해 나눔숲 조성 예정부지와 열무정 주변, 소공원 등 조경이 필요한 장소에 소나무 외 12종 1026본을 이식해 위와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수집 가능한 나무에 대한 수요조사를 사전 실시해 공원 조성 등 도시녹화 사업에 활용하고 각 사회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도시녹화 트러스트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이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나무은행에는 지금까지 소나무, 반송 등 수집한 나무가 2055본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이들 수목 중 소나무 680주를 낭산기념공원 조성에 활용,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전남도의 나무은행 우수미담사례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산림자원의 재활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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