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서경석 불복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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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서경석 불복종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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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실제 가능한 일?" 누리꾼 '갑론을박'

28일 방송된 MBC TV ‘일밤’의 2부 코너 '진짜 사나이'에서 서경석이 상부 명령을 불복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 군생활이라면 일어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과 오해에서 비롯된 실수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서경석은 이날 방송에서 철조망 설치와 제거 작업을 수행하던 도중 동료 병사들과 갈등을 빚었다. 조를 나눠 철조망 설치 잘하기 내기를 했다가 패한 서경석은 김수로, 샘해밍턴, 손진영 등이 소속된 조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간식을 먹는 사이 철조망 제거 작업을 해야 했던 상황.

'전우야 도와줘'라고 여러차례 도움을 요청했으며 웃으며 간식만 먹고 있는 전우들에게 화가났던 서경석은 결국 대대장의 명령에 불복하고 말았다.

대대장이 김수로를 비롯해 '진짜 사나이' 멤버들에게 페인트칠을 하라고 시켰으나, 서경석은 철조망에 남아 자신의 조원들을 돕겠다고 한 것. 김수로 등이 웃으며 다른 작업을 하자고 하자, 철조망 작업에서 혼자 빠져 쉬자고 한 것으로 오해한 서경석은 화를 내며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김수로도 정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내 다른 병사가 와서 대대장의 명령임을 전했지만 서경석은 철조망에 남겠다고 해 일촉즉발의 갈등을 빚었다.

서경석은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그 조원이 됐다. 진심으로 서운했고, 저게 말이 되나 싶었다. 페인트 작업을 하러가야되니까 (조원들을 두고) 나만 나오라고 하니까, 지금도 가슴이 뛸 정도로 불과 3~4일만에 군대에 동화될 줄 나도 몰랐다"고 말했다. 서경석과 김수로는 결국 페인트 작업을 하며 자연스럽게 화해 모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의견이다. 명령불복종은 어쨌든 용납받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 리얼 프로그램이라면, 이같은 장면은 전파를 타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 며칠사이에도 전우애가 생길 수있는 만큼, 자신의 조원을 버리고 더 쉬운 작업을 택하지 않은 서경석을 옹호하는 의견도 많았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이 실제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주특기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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