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장구를 착용한 수색대가 지난 9월26일 이괄라에서 일어난 이번 실종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들이 체포된 장소인 코쿨라 마을의 쓰레기 하치장을 뒤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몇 구의 시신을 찾았는지, 어떤 시신인지는 벍하지 않았다.
실종 학생들의 부모들은 체포된 경찰관들 중 2명의 증언에 따라 27일에도 시신들이 발굴되었지만 자신들은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통보받은 것이 없고 모두들 분노와 피로에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사람의 수는 56명으로 늘어났지만 학생들이 어디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경찰이 마지막 시신 발굴 장소로 안내한 기자들도 옷가지 같은 것을 보았을 뿐 사체를 닮은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인부들도 발굴이라기보다는 지표면에서 뭔가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 대표인 마누엘 마르티네스는 "우리는 절대로 멈추지 않고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로 체포된 용의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역시 화를 내고 있으며 28일에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억지로 혐의를 씌워 체포했다"며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펼침막을 코쿨라 교회 정문 앞에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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