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매시장 유해농산물 사전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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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매시장 유해농산물 사전차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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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박찬 기자=광주서부·각화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해 농산물이 반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 안전성 검사가 강화된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는 3일 서부도매시장 내 농수산물검사소 회의실에서 서부·각화도매시장 관리사무소와 8개 법인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하반기 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체 간담회’를 열고 유해 농산물 검출을 위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농수산물검사소는 최근 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수입바나나가 대형마트에서 판매·유통되는 등 농산물 잔류농약 섭취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크다고 보고, 최대한 유통되기 전에 유해 농산물을 걸러낼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 강화하는데 법인체들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경매 전 부적합 농산물 검색은 유해 농산물 유통 사전 차단의 가장 강력한 장치로, 10월말 현재까지 도매시장 반입 농산물 1776건에 대한 야간 잔류농약검사 결과 부적합 농산물 25건이 적발돼 876㎏을 폐기한 실적을 법인체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 과다 사용 농가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검사 후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이 도매시장 외로 임의 반출되지 않도록 법인체에 협조를 당부하고, 검사소의 검사체계 변화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도 공유했다.

조배식 농수산물검사소장은 “수입과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자재로 사용되는 농산물 등에서 끊임없이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어 농산물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높다”며 “농산물검사소에서는 경매 전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시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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