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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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 ‘성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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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악회·체험행사 등 다채

[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구례군은 최근 삼홍(三紅)과 함께 하는 오색단풍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제38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풍제례를 시작으로 단풍공원과 직전마을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으며 섬진강 은어잡기 체험과 지리산 피아골 단풍랠리, 황금단풍잎을 가져라, 오색단풍 도전 골든벨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단풍제례 후에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음복하는데 올해는 지리산나물힐링협동조합에서 마련한 쑥부쟁이떡이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섬진강 은어잡기 체험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심으로 돌아간 부모와 아이들이 옷을 흠뻑 적셔 가며 은어를 잡았으며, 잡은 은어는 바로 구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순금으로 제작한 ‘황금단풍잎을 가져라’는 행운의 숫자를 맞추면 되는데 서울에 거주하는 김태훈씨가 차지했으며 오색단풍 도전 골든벨은 다양한 퀴즈를 통해 관광객들이 관광특구 구례와 지리산의 이모저모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진행한 ‘지리산 반달곰을 찾아라’는 가족과 함께 어린이들이 반달곰인형을 찾아오면 박예분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서명한 ‘피아골 아기고래’ 동화책을 선물해 기쁨을 더했다.

천년고찰 연곡사는 국화꽃으로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을 형상화해 전시했으며 직전마을과 단풍공원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는 산행에 지친 관광객들에게는 휴식과 흥겨운 어울림의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행사기간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단풍공원에서 직전마을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성숙한 주민 의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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