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올해 안에 감염 저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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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올해 안에 감염 저지될 듯"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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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유엔 에볼라 조정관
[국제=광주타임즈]유엔의 에볼라 조정관은 지난달 세계적인 노력으로 에볼라 감염이 2015년에 저지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6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도 현재 에볼라 퇴치를 위한 세계의 노력은 4분의 1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는 마지막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기까지 우리는 최대한 경계를 해야 한다면서 "아직도 상황은 나쁘다"고 지적했다.

나바로는 1개월 전 에볼라 감염자가 3∼4주만에 배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세계적인 대규모의 에볼라 퇴치 활동이 없으면 "세계는 영원히 에볼라와 공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럴 경우 대응 비용이 20배나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바로는 그러나 지난 4주 동안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 확산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다른 위험 지역에서는 아직도 한 달 전이나 같은 속도로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및 기니 등 에볼라 창궐 지역의 병상들이 2개월 전보다 5배나 늘어 에볼라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나바로는 아직 최악의 상태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며 모든 질병이 그렇듯 에볼라도 불길처럼 꺼지는 듯 하다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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