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광주 새야구장, 市 수수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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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광주 새야구장, 市 수수방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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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손익평가위 조속히 구성” 촉구
[광주=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광주시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 대한 특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야구장 운영손익평가위원회를 하루 빨리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조오섭(북구2)의원은 9일 체육 U대회 지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설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거치지 않고 기아차(주)와 협약을 체결한 점 등이 감사원에서 지적받으면서 2013년 4월 광주시는 `야구장수익평가위원회’구성 등의 내용을 골자로 기아차(주)와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와 기아차(주)는 2011년 12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 대하여 총 사업비 993억원 가운데 30%인 300억을 기아차(주)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신설 야구장의 사용수익권, 일체의 광고권, 명칭 사용권 등을 25년간 기아차(주)가 사용한다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시설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조 의원은 또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수익운영현황’에 대한 자료요구에 대해 `외부 공개 어려움’ 등의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협약서 제 13조 `운영관리 상황을 지도 감독하고 시정 조치를 명할 수 있고 기아차는 지도 감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는 규정을 계속 위반하고 있다”면서 “기아차(주)의 무책임한 태도를 광주시가 뒷짐만 진 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11년, 2013년 과정을 근거로 광주시가 왜 지금까지 협약의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인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는 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면서 “추가 협약 내용에 평가위의 구성 시기조차 명시해 놓지 않은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임대수익 부문의 2년간 운영수지 분석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기아차(주)가 야구장의 식당, 상가 등 총 임대면적 5492㎡ 가운데 15.2%인 834㎡만 임대 처리하고 나머지 4658㎡는 공실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된다”면서 “광주시가 야구장 상가 임대료조차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기아차(주)에 대한 특혜의혹에서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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