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실종자 9명 끝까지 찾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장 먼저 정호원 88수중 환경 부사장은 무릎을 꿇은 채 “실종자 9명을 모두 찾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사 모두 9가족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잠수사는 “못찾는 분들이 있어 수색에 모자란 부분이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많다”면서 “열악한 상황에서 사고가 생기면 모두에게 큰 손해를 안겨줄 수 있어 수색 중단을 가족들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잠수사는 “세월호 사고를 접하고 잠수사 30명을 데리고 왔으나 해경의 거부로 수중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혼자 남아 해수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지만 결과적으로 9명을 찾아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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