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예산은 할 일은 하는 예산, 원칙에 충실한 예산, 수요자 중심의 예산 을 3대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편성했다.
이에 맞춰 지역현안사업인 오감누리타운의 개장준비, 수산물토요시장의 개장, 농산물 직거래, 감성체험관광 등 군민 소득증대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 편성했다.
군민의 소득과 직결된 농업예산은 전체 예산의 30%를 넘는 831억원으로 올해보다 28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산과 축산, 농업기술분야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사회복지 예산은 군 전체예산의 20%에 가까운 541억원으로 올해보다 63억원이 증가했다.
군수 재량으로 사용하는 숙원사업비도 일정부문 삭감해 소득예산에 배정, 예산편성의 내실화를 도모했다.
그동안 민간에 지원되는 보조금도 다수의 군민이 골고루 혜택을 보는 사업으로 전환해 편성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00원 택시사업'과 '패류 종패 지원사업', '상토 공급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방보조금 제도가 대폭 강화돼 내년부터는 순수 군비로 지원되는 보조금은 반드시 '지방보조금 심의 위원회'를 거치도록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강진원 군수는 "내년도 재정여건은 국내외 경기 둔화와 정부지원 교부세의 일부 축소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알뜰한 건전재정운영과 군비부담이 적은 공모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이 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오는 12월4일부터 시작되는 강진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께 본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군 재정자립도는 세수 증대를 위한 노력 끝에 지난해 6.5%에서 7.7%로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