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구제역 방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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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I·구제역 방역 강화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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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 운영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전남도는 5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조기 종식과 구제역의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운영하고 AI와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소독과 예찰·점검을 매일 실시키로 했다.

소규모 농가는 87개 공동방제단이 매일 방문해 소독을 실시하며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소독을 하고 외부인과 차량 출입통제를 지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시군과 축산위생사업소가 보유한 광역방제기(2대)와 소독차량(26대)을 동원해 과거 AI 발생농장, 철새 도래지 인접 농장, 집단 사육지의 주변에 대한 소독도 매일 실시한다.

농가 소독, 출입 통제 등 방역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해 미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살처분 보상금 감액, 정책자금과 동물약품 지원 배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차단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9월 이후 AI 발생은 농장의 소독 소홀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미흡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도 야외에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농장 소독과 출입통제를 더욱 엄격히 하고 질병이 의심되면 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9월 이후 전남에서 21건이 발생해 47만4000 마리가, 전국적으로는 25건이 발생해 52만7000 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구제역은 올해 경북과 경남에서 3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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