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선사고 97% '안전의식 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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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선사고 97% '안전의식 부재' 탓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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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예방홍보 강화·안전장비 보급키로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전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어선사고의 97%가 운항과실, 정비불량 등 안전의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어선사고는 총 59건으로, 지난해 71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해난사고의 발생 원인별로는 운항 과실이 39건(55%)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 불량 30건(42%), 기상 악화 2건(3%) 등이었다. 어선사고 대부분이 어업인의 안전조업의식 결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내년 2월28일까지 83일간을 ‘어선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연근해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지도 대상은 도내에 등록된 어선 2만8820척으로 연안어선 1만2941척, 근해어선 443척, 양식장관리선 1만4097척, 기타 1339척(내수면 포함) 등이다. 이 중 5t 이상은 2983척(10%), 5t 미만은 2만5837척이다.

전남도는 도와 시·군, 어업정보통신국,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출항 전 어선 안전점검과 사고예방을 위한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또 15억6000만원을 들여 초단파무선기와 자동소화시스템 등 어선 안전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남도 박상욱 수산자원과장은 “항법 준수와 함께 구명동의를 항시 착용하는 등 어업인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난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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