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섭 “군민과 소통 통한 열린 의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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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섭 “군민과 소통 통한 열린 의회 만들 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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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곡성군의회 의장
‘견제와 감시’·‘소통과 협력’균형감각 중요
고령화·인구 감소, 최우선 과제로 해결 시급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소통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전문성 함양 강화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의회의 근본적인 존재이유는 군민이 잘살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곡성군의회 이국섭 의장은 곡성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 간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곡성군민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의장의 탄생에 활기 넘치는 의회 운영, 강한 추진력 그리고 변화에 대한 유연함을 기대하고 있다.
제 7대 곡성군의회 이국섭 의장으로부터 발전하고 있는 곡성군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곡성군의회 의정 기본방향은?
▲군 집행부와 의회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는 “군민이 잘살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단 하나입니다. 의회의 기본적인 사명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이긴 하지만 일방적인 견제와 감시는 지역에 반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에서는 ‘견제와 감시’를 기본으로 하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정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지역의 현장을 수시로 돌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과감하게 지적하여 시정되도록 하고,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칭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의정 활동의 방향성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요즘 제가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곡성군이 젊어졌다’입니다. 새롭게 바뀐 군수와 의장이 모두 예전보다 젊어졌다는 표면적인 의미도 있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젊음의 장점인 강한 추진력과 변화에 대한 유연함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군을 보다 활기차게 이끌어가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고령화·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은?
▲노인 인구의 증가와 청년 인구의 감소는 농촌 자치단체라면 어느 지역이나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우선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부터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이 문제의 시작은 ‘지역 경제의 쇠퇴에서 기인한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산업구조가 공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어감에 따라 일자리를 찾아 농촌의 청년들은 떠나가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만 농촌에 남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감소는 지역경제의 쇠퇴를 불러오고 열악해진 지역의 인프라는 또다시 더 많은 청년이 농촌을 떠나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저는 군의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탰습니다.
자체 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군의 현실 속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집행부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범 국가적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전년 대비 8.1%가 증가한 295억원을 확보하였으며, 특히 20건 77억원의 신규사업을 반영토록 함으로써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예산이 지역에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보다 심도있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심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울러, 근본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수시로 소통하여 지역에 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에 있습니다.

덧붙여 현재 집행부에서 농촌사회의 붕괴를 막고 돌아오는 농촌 구현을 위해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과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인일자리사업과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 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집행부의 사업에 대해서도 더 활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청년인구 감소 문제는 모두 아시다시피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닌 만큼, 앞서 말씀 드린 부분들을 기본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공동체에 로컬푸드시스템’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나는 생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라는 간단한 개념을 넘어 현재는 내부적인 소비와 더불어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주민들까지 믿고 소비하는 개념을 포함하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현재 우리 군과 교류협력하고 있는 15개 국내 자치단체와의 직거래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작목별 생산자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필요하다면 생산자 단체가 하나의 사회적 연합체를 꾸려 공동으로 직거래 장터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교류협력 자치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직거래 장터의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 내 상가를 돌아보면 우리 지역 농산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농산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지역 농산물이 관내 상가에서 보다 많이 유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에는 로컬푸드조합이 구성되어 매장이 1곳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강구하여 관내를 넘어 관외에도 매장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오지개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먼저 규제개혁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리 군에는 현재 국정시책에 발맞추어 규제개혁 T/F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집행부에서도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군 조례상에 불필요한 규제를 가하는 내용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만약 개혁해야할 내용이 있다면 조례 개정을 통해 규제를 개혁하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오지개발 사업은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군에는 총 13건의 오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완료된 상태입니다.

완료된 사업에 대해서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고 기초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이 향후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중앙정부에 어필함으로써 사업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1>
-제 7대 곡성군의회 초선 의원들의 전문성 함양 대책은?
▲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래 지난 20여 여년 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자치법규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결기관이자 주민 대표 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이 지방의회가 정착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지방의회가 도약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우리 의회에는 저를 포함한 초선 의원 5분이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애정 어린 걱정을 해주십니다.

그러나, 군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초선 의원 5분께서는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지방의회가 성장해 나감에 따라 관계 법령 해석 등 의정 운영 전반에 관해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현장을 뛰며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함을 공감하며, 이를 위해 3선과 재선을 하신 의원님들과 매일 같이 마주 앉아 의정 활동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 의회를 수시 교류로 보다 선진화된 의정활동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더불어, 연 2회 실질적으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연수계획을 세워 전문성 함양에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우선, 우리 곡성군 의회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큰 감사드립니다. 우리 의회는 늘 군민 여러분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함께해 주시고 더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새마음 새 뜻으로 시작된 제7대 의회가 어느덧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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