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400만명’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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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400만명’ 시대 개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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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이상 어르신 36% 수령
[사회=광주타임즈]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은 1988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26년 만에 수급자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61세 이상 어르신 848만명 중에서는 36%인 307만6000명이 연금을 받고 있다.

연도별 수급자를 보면 2003년 100만명, 2007년 200만명, 2010년 300만명에 이어 4년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324만 명, 장애연금 14만 명, 유족연금 62만 명 등으로 분포했다.

10월말 현재 평균 노령연금은 33만3230원, 20년 이상 가입자의 연금액은 87만원, 최고액은 170만원이다.

400만 번째 연금 수급자는 경기 부천에 사는 신동우(61)씨다. 신씨는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된 1988년부터 60세가 된 2013년11월까지 26년간 사업장가입자로서 총 311개월간 6900만원의 보험료를 냈다.

이에 61세가 되는 이달부터 부양가족연금액을 포함해 매월 123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앞으로 56개월간 연금을 수령하면 본인이 납부한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액 받게 되는 셈이다.

만약 기대여명대로 21년간 연금을 받는다면 납부한 보험료의 4.5배에 달하는 3억1000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제도가 성숙됨에 따라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늘어 2020년 593만명, 2025년 799만명에 이어 2030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광 이사장은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제도가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제도로 성장한 것은 2100만 가입자와 400만 수급자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은퇴 이후 시작되는 제2의 인생에 국민연금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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