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홍 조선대총장“7대 핵심전략 이행해 명문사학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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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홍 조선대총장“7대 핵심전략 이행해 명문사학 굳힌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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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이래 최초 학문단위 구조조정혁신 ‘성공’
국책사업 5관왕 차지, 그랜드슬램 달성 ‘쾌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 위한 사업 추진
2014전국 취업률 10위…취업잘되는 대학 공인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국책사업 5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조선대학교가 광주전남 명문 사학을 넘어 세계 속 인재육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임 3년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서재홍 총장은 취임시 제시한 “화합과 혁신으로 모두가 행복한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재홍 총장으로부터 세계 속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조선대학교의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서재홍 총장 취임 2년이 조금 넘었다. 총장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시행한 학교발전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으며 그 성과는?
▲제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제시한 비전은 “화합과 혁신으로 모두가 행복한 대학”이었습니다.

7대 핵심전략으로는 학생중심의 잘 가르치는 대학, 연구역량 강화와 혁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교육, 장학과 복지지원을 통한 취업 확대, 수요자 중심의 학사행정 구축, 재정건전성의 확보와 인프라 구축, 국제역량강화와 글로벌 교육환경조성으로 삼아 지난 2년 동안 충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특히 무한경쟁의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창학 이래 최초로 학문단위 구조조정을 단행하였고, 행정단위 구조조정도 끝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과의 불협화음도 발생하였지만 민주주의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혁신의 단계를 거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성과는 언론매체에 많이 거론되었던 것처럼 국책사업 5관왕을 차지하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고 그 외에도 많은 사업들을 유치해서 수준 높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
-조선대학교가 호남·제주권에서 유일하게 국책사업 5관왕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과 향후 사업 추진방안은?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조선대학교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핵심전략에 따라 충실히 이행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구조조정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기 때문에 교육부의 여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5대 국책사업은 학부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ACE사업과 산학협력으로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LINC사업, 전공교육을 강화하는 특성화사업,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사업, 그리고 대학원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BK+사업입니다.

이 모든 사업이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이런 사업들로 인해서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역량이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리라 봅니다.
우리 대학은 지속적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2014년 전국 취업률 10위로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 공인받았다. 비결은?
▲아시다시피 요즘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은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취업전문기관 조사를 보면 대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하기까지 평균 10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한 학생들의 눈높이도 높아져서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업처 발굴과 취업자 매칭을 위하여 총장인 저를 비롯한 교수, 직원 할 것 없이 발 벗고 나서서 기업체와 여러 기관을 방문하여 일자리를 확보하고 또 한편으로는 학생들의 눈높이를 조정하는 일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글로벌 인재육성에 대한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우리 대학의 글로벌 인재육성의 차별화된 점은 전 세계인의 조선대 동문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영어권 중심의 글로벌 마인드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미국과 호주·뉴질랜드에 조선대학교 해외 캠퍼스를 설치하여 연간 100여 명의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고, 베트남 호치민 인사대에는 세종학당과 조선대학교 유학센터를 설립하여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선구적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몽골 등에도 각 대학들과 MOU를 체결하고 교육과 연구 그리고 학생 교류 방안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실천하고 있으며, 각국에 조선대학교 유학센터를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정규적인 교육과정 이외에도 해외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배낭여행 지원, 문화리더 장학생 해외 연수, 국제봉사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리더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의 4대 교육목표 중 하나는 국제적 식견을 겸비한 전문인재 양성입니다. 벌써 68년 전에 국제적 인재양성을 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은 대단히 놀라운 선견지명이라 하겠습니다.
<@2>
-총장으로서 조선대학교를 자평한다면.
▲조선대학교는 일제 식민지를 겪으면서 교육만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각으로 지역민 7만 2천 명이 십시일반으로 세운 대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강하고 지역민들의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여타의 사립학교처럼 설립자가 없기 때문에 일사분란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유와 민주주의가 실천되는 선진적인 대학으로서 자치역량이 어느 대학보다 뛰어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대학교의 대학자치협의회를 모델 삼아 교육부에서 대학평의회를 만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협화음을 거쳐 아름다운 화음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대학교는 어떤 위기가 와도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는 대학이라고 평가합니다.

-남은 2년여 임기동안 대학운영에 대한 계획은.

▲제가 취임하면서 내건 캐치프레이즈가 ‘혁신하는 조선 행복한 대학’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반기 2년은 혁신에 초점을 맞춰서 낡은 제도와 방만해진 조직을 개혁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이제 후반기 2년은 구성원과 지역민이 행복한 대학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대학 본연의 책무인 교육과 연구를 위한 효율적 투자를 할 것이며,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을 통해 안정된 대학 운영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치매국책사업연구단과 시민체력증진센터가 좋은 사례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조선대학교와 조선대학교병원이 21C 재앙으로 불릴 만큼 무서운 질병인 치매연구를 통해 뇌 지도를 만들어서 조기진단의 길을 열 것입니다.

이로써 치매를 예측하고 예방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하는 시민건강증진세터에서는 무료로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운동처방을 통한 체력단련의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등 조선대학교와 지역민이 함께 행복한 사업들을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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